제가 할 수 있는 능력내에서 이것저것 고치는데 쓰려고 카카스에서 베라제품을 여러종류 구입했었습니다.

플라이어렌치를 공급하신다기에 기다렸다가 구입했습니다.

05 180 사이즈입니다. 카카스의 가격이 현재로는 국내 최저가네요.

제가 손이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인데 불편함없이 그립이 잘 맞습니다.

차량구입시 딸려오는 공구함의 플라이어나 일반 공구상의 표준 플라이어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너트 등을 돌리려면 플라이어의 손잡이를 꽉 눌러 잡아야 하는데 힘이 많이 들지요.

저는 오래전부터 양쪽 손목이 좋지 않아서 도구를 세게 눌러잡으면 손목이 시큰해지고 강한 힘을 주기 어려웠습니다.

심하게는 별일 아닌데도 뭘 세게 잡으면 손목을 삐는 경우가 잦아서 제손으로 할 수 있는 경우도 돈으로 해결하는 때가 많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크니펙스 플라이어렌치로 작업을 해보니 불편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 그립을 세게 잡지 않아도 너트를 단단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 조금은 가볍게 잡은채로도 충분히 힘을 줄 수가 있어 손목에 무리가 없네요

- 그립을 살짝 놓으면 레칫기능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최대 구경에 가까운 상태로 대구경의 너트를 잡으면 아무래도 그립이 차이가 나서 그런지 살짝 불편한 점이 발생합니다.

너트가 많이 크면 보다 큰사이즈의 공구를 쓰면 되는 것이라 크게 흠될 것은 아니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가정에서 많이 만나는 크기의 플라이어작업에는 직접 만져보지 않았지만...

크니펙스의 가장 작은 사이즈가 중형 사이즈보다 오히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은 추측도 해봅니다.

아무튼 크니펙스 플라이어렌치가 아주 그만인 능력을 발휘하는 제품이라 생각됩니다.

집에 크고 작은 여러개의 플라이어가 있는데 다 치웠습니다. ^^